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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자취 +7 - 자취 일주일, 느낀점

 

자취 D+5  - Ep 첫 출근 

2024.06.03 - [나의 일상] - Ep. 첫 출근

 

Ep. 첫 출근

1, Before 나의 첫 출근은 이러했다. 9시 30분까지는 도착했어야 할 나의 첫 직장,오전은 새벽에 그려본 많은 걱정들이 무색하게도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눈을 떴다. 눈을 뜨고 확인한 시간은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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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 온 오늘, 오늘의 인상깊었던 점, 맥주는 마트가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점, 

집에서 소소하게 나를 위한 입사 축하파티를 열어줬다. 여전히 잠들기 전 낮은 천장은 낯설지만, 확실히 집에 작업공간과 자는 공간을 층으로 분리를 하니 좋은 것 같다. 

 집에 와서 바로 눕지 않는다 정도..? 조만간 빈백 구매를 고려해서 휴식공간까지 마련하는 걸 생각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필요한 짐은 많지 않고, 여기서 빈백을 제외하면 필요한 가구는 더 구매 안할 것 같은 예정! 내 가구들아 앞으로 1년 잘 부탁해 

 

D+6. 출근 2일차 

오늘은 간단히 엄마의 깻임장아찌와 함께 밥을 먹고 집을 나섰다. 버스 배차 시간을 고려하지 않아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적당히 따사로운 햇살들이 나를  감싸 안는다. 덥다. 

 원 출근 시간 30분 전 회사에 도착해 가장 빠르게 불을 키기 시작한다. 텀블러에 커피를 채우기도 하고, 간단히 앉아 어제 부여받은 과제 분석해본다. 

 내일은 발표일이기에 시간이 촉박하다. 그렇게 사수와 함꼐 잠시 바람을 쐬고, 다시 분석하기를 반복한다. 

어느새 점심, 오늘의 점심은 샤브샤브였다. 진짜 오랜만에 먹는 음식인데, 가게 안에 사람이 붐비고 있더라. 

가게 안에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많다 ? eq.맛집

 안심하며 적당히 소소한 떠듦 속에 홀로 휴식을 취해본다. 

점심을 먹고나선 늘 분석 반복. 사실 3개월 배우고 입사한 나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개념들이었다. 심지어 프로젝트 설명도 없었기 때문에, 더 난해 했던 것 같다. 

 어려운 문제? 오히려 좋아. 호기롭게 도전의욕에 장작을 넣어본다. 그렇게 6시. 퇴근시간이다. 

적당히 사수분이 짐을 다 싸고 일어날 때 까진, 계속 분석을 진행해 본다. 그러다 사수분이 퇴근을 권할 때쯤, 짐을 싸고 나온다. 오히려 좋다. 이래야 버스 시간이 딱 알맞으니까. 

 당연히 집가는 버스안에서는 에어팟 속 노래에 몸을 맡기기도,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눈에 담기도 하며, 집가서 할 일들을 생각해본다. 오늘은 택배가 온게 좀 많아. 택배 정리 부터, 저녁은 뭐먹,,, 아. 오랜만에 꽁치찌개를 먹어야겠다. 라는 의식의 흐름을 따라 저녁 메뉴를 결정했다. 

 집에서도 자주 해먹은 메뉴였지만, 아직 난 우리집 주방이 낯설다. 아뿔싸, 물 조절을 잘 못했나, 조금 싱거웠다. 

근데 웬걸,, ㅋㅋ 삼삼하니 계속 들어간다. 자칫하면 한 냄비를 다 먹을뻔했지만, 내일 아침에 간단히 먹을 식사를 위해, 남겨본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노트북을 열고, 오늘은 알고리즘,, 공부를 할려는데, 오랜만에 하나의 쿼리를 분석하는데 거의 9시간 가량을 쏟았으니, 정신력이 남아나지 않았다. 오늘 그래도 90%정도 분석을 완료했으니, 내일의 나에게 맡기며, 오늘은 느지막한 티타임과, 가계 정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D+7, 자취 7일차 

 오늘은 어제 너무 일찍 잔탓에 잠을 설쳤다. 5시 30분에 일어나서 다시 잠아들고, 6시 30분애 일어나 좀 더 자다가 7시 10분 즈음에 일어났다. 이런, 6시 30분에 일어날 걸, 오늘은 웬지 입맛이 돌지 않는다. 오늘의 아침밥은 스킵하기로 한다.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하며 나의 자취 오전은 끝이 났다. 

오늘도 첫 출근. 우리팀의 형광등을 키고, 쿼리 분석에 들어간다. 오전 11시 쯤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가 끝났고 이 때부턴 검증을 주로 하며,  오후 1시, 사수에게 보고와 컨펌 받고, 오후 4시. 과장님꼐 보고하였다. 반응은 한 번에 통과해 다행이었다. 그리고 주어진 추가과제, 오히려좋다. 안그래도 한번 짚고 넘어갈 개념들이었으니, 아마 현충일에 과제에 사용되는 개념들을 잡고, 금요일에 분석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늘의 퇴근길은 발이 좀 가벼웠다. 그래도 사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만, 가벼운 농담도 몇번 주고 받았다. 블로그 사실도 고백했고, 뭐 내 블로그를 얼마나 많이 본다고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기록이니,,)

 그렇게 집에 도착하여, 어제 남은 꽁치찌개를 데워 먹는다. 음! 어제는 좀 싱거웠던 꽁치찌개가 오늘은 좀 짰다 ㅋㅋ,, 너무 많이 끓였나보다. 근데 적절한 짠맛이 입맛을 불리워, 밥 한솥을 다 비워버렸다. 난 돼지 

 밥을 먹고 나선 간단하게 씼고나와, 오늘 8시 30분에 있을 회의 준비를 했다. 회의가 끝난 시간은 11시 . 맥주 한캔과 함께 글을 써본다.

 

 

 

자취 일주일 총평

 -평일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그닥 많지 않다. "주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휴일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비교적 많다. 늦잠을 자기도, 늦장을 부리기도 하니까, 항상 휴일에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것 같다.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 

- 장점 : 내가 원하는 요리를 즉각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나는 요리를 좋아하기에 

- 단점: 생각보다 식재료 비용이 많많치 않다는 것을 느낀다. 조금 더 세밀하게 식비를 이번 달 부터는 관리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끝-

아마 다음 포스팅은 다음주 수요일, 혹은 이번주 일요일 일 수도 있다. 자취와 일 관련 post는 주 1회로 제한하고, DEV 블로그에 충실하기 위해 내일부터는 다시 개발에 관한 내용을 더 많이 써보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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