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를 만났던 시간들
최근 몇일간 갑작스러운 몸살 기운과 함께 컨디션이 급격히 저조하였다. 갑작스러운 몸살 기운은 나를 나태하게 만들었다. 빠르게 쌓여가는 나의 일들과 빠르게 사라져가는 나의 의욕들이 교차하며 나를 괴롭혔다. 단언컨데, 몸살 기운이 시작된 첫 날, 이번년도 나의 최악의 하루였을 것이다. 몸살이 시작된 날은 월요일이었다. 한 학기를 끝내고 방학을 즐길 생각이었지만, 나의 몸과 나의 마음은 나를 쉽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작년 이맘때엔 내가 무너졌을 시기였기 떄문이다. 작년 이맘때 나는 많은 것에 실패 하였고, 많은 것을 내 손을 끊어내고 흘려보냈던 시기였으니 그에 대한 반발감이었을까 이번 방학은 나에게 있어 완벽해야만 했다. 아니 어쩌면 그러고 싶었다. 공무원을 준비하다가 진로를 바꾼 나에게는 생각보..
나의 일상/진짜 일상들
2023.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