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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21대 과 학생회장

1/25일

현재 개강까지 한달 정도 남았다. 

개강 이전에는 mbti 사이트를 배포 바로 전 까지 완료하고, mt 및 ot, 개강 이벤트 등을 모두 끝마치고 개강을 맞이하고 싶었다. 모든게 계획대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늘 변수는 존재한다. 

 

 대게 변수는 내가 아닌 나의 외부에서 발생한다. 이번에 가장 큰 걸림돌들을 키워드별로 분석을 하고 적어보며 하나하나 격파해보고자 작성한다. 

 

keyword 1)  mbti 사이트 개발

 학회장 당선때부터 기획을 하였고, 자료수집을 하며 꾸준히 계획 중이었던 일이다. 

mbti 사이트를 직접 만들기 위해서 html, js, css 를 간략하게 공부했고, mbti 사이트 즉 Seed는 완성이 되었다. 

Seed라고 표현한 이유는 정말 작동이 가능하게만 만들어놨다는 의미이다. 

나름 학과 특색에 맞게 레이아웃을 조성하고, 적절한 위치에 요소들을 넣어서 말이다. 

이 사이트는 추후 배포를 한 뒤 여러 웹 사이트에도 배포를 해볼 생각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프로젝트는 1인 프로젝트이다. 1인 프로젝트이다보니, mbti 코드를 짜면서 데이터 베이스를 수집하고, 일러스트를 알아보고 하기가 굉장히 힘에 부쳤다. 그래서 단계별로 seed를 만들어두고, 데이터 베이스를 수집한 후, 알고리즘을 데이터 베이스에 맞게 수정하고, 이후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배포까지 마치는게 내 계획이었다. 

 

 현재 Seed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데이터 베이스와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있다. 현 시점에서 database는 학교 기관 중 학생상담센터에서 매년 신입생 대상으로 mbti 조사를 하는 걸 알고있어 직접 방문하여 mbti별 주요 특징들을 받아왔다. 물론 인터넷에 널린게 mbti 자료라지만 공적인 기관에서 다루는 자료가 더욱 신빙성이 있지 않을까하여, 수고를 좀 하더라도 직접 구하는게 옳다는 판단에 근거하였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mbti 테스트의 특성에 맞게 분석을 해야 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야하는데 이 부분에서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그렇게 mbti 관련된 글 을 많이 읽었고, (힌트를 주자면) 성래 범죄학, 심리학 등 논문들을 읽어내려갔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최소한의 가공만을 거친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었으며, 추후 가공을 통해 조금더 매끄럽고 흥미롭게 만들어가기만 하면된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이냐, 사실 이 사이트는 나의 경력개발에도 도움이 되고, 특색있는 이벤트이며, 학생들도 많은 참여를 이끌 수도 있고, 학과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메리트들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어느정도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인 수익창출에 관한 부분이다. 현재 학과 학생회의 모든 지인들을 뒤져봐도 일러스트 관련 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이 없으며, 사실상 외주를 맡기기에도 개인적으로 드는 금전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물론 이 사이트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은 학회비용으로 처리할 생각으로, 학회비를 사용할까 했지만, 현재 학회비 이월금 조차 매우 작은 수준이라, 현재, 사실상 정지 되어버렸다. 

 오늘 회의를 통해 수익창출을 포기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이나왔으나, 마냥 아쉬울 뿐이다. 여기서 스타트를 잘 끊어주면 이후 진행할 이벤트의 폭이 네트워크까지 넓어지는 것이기에 메리트가 있을만 했는데, 이렇게 되면 일회성 이벤트로 소모해버리는 방향으로 갈까 많이 아쉽다. 이건 조금 더 생각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keyword 2. mt

mt 준비는 나름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월 8일 사전답사를 가기로 했고,  mt에서 진행할 세부적인 이벤트를 짤 시간도 아직은 넉넉하게 있으니 말이다. 조금 아쉬운 점은 미리 짜고 가고싶은데 참여 인원에 따라 변동사항이 많은 부분이니 어쩔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사실 나는 mt를 가본적이 없다. 빌어먹을 코로나 학번이기에 학생회장으로써 가는 mt가 나의 첫 mt이자 마지막 mt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선배들의 도움이 절실하고 나도 그 이전에 경험해본 분들의 코멘트에 따라 갈 수 밖에 없는 형국이나,  최대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바꿔보려 한다. 

 

나의 학생회장 무게는 여타 학생회장과 다를거라 생각한다. 올해로 부터 코로나 제한은 많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코로나 제약을 받지 않는 첫 학생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빠르게 판단하는 역량이 필요하나, 나 혼자서 하기에는 많이 힘에 부친다. 알바도 주에 3일 풀타임을 맡고 있으며, 이번 방학기간에만 직무 부트캠프 2개를 수강했고, 오늘부로 1개의 강의가 시작된다. 또 꾸준히 올리는 모의 해킹 공부, 그리고 tistory 관리까지 말이다. 처음 언급한 변수는 나야 학생회장이고, 현재 내가 공약에서 이야기 했던 것들을 실행하고 있고, 끊임없이 4월 일정 5월 이벤트 기획, 6월 일정 등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어 어느정도 학생회장이라는 직책이 많이 와닿고 실감이 난다. 다른 분들 또한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마냥 그렇지 않은게 아쉽기도 하고 속이 좀 먹먹하기도 하다. 이런생각을 하면서도 내가 한명한명 ㅃ선정한 사람들이니 믿어줘야 하는데, 책임자인 내가 이들을 믿지 않으면 이 학생회는 어떡하나, 이러면 안되는데 등 생각이 많이 사무치기도 하다. 내가 너무 많이 기대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게 너무 많은가 싶기도 하다. 걱정이 더욱이 쌓여만 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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